남강의 남쪽에 자리잡은 강남동은 남강, 유등관련시설, 남가람공원 등 문화적 어메니티가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여느 중소도시의 구도심처럼 건물의 노후화, 인구 감소 및 급격한 노령화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이곳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는 계획의 비전’처럼 청년머뭄센터를 통해 정주기능을 회복하고 신구 조화가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조성을 기대해 본다. 개인에겐 휴식을, 공동체에겐 소속감을, 마을엔 활력을 불어 넣기를 바란다.

이곳에 머무를 2030 젊은 세대는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다양성’, ‘생산성’, ‘공유성’으로 대표되는 세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창의성를 발현하는 이 세대는 질서와 다양성 속에서 스스로 라이프스타일을 생산한다. 개인의 생활을 영위하고, 만남과 관심의 공유를 통해 창의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세대들의 위한 공간을 상상한다.